곡선으로 완성한 부드러운 확장감, 광장현대파크빌 23py 홈스타일링
예전에 거주하시던 아파트를 다시 매입하시면서 의뢰를 주신 고객님입니다. 익숙한 생활권이라 정서적으로는 편안하지만, 구축단지 특성상 전반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의뢰서 첫 문장에 적힌 “오래전부터 홈리에종을 팔로우하며, 이사할 때 꼭 스타일링을 받고 싶었습니다.” 라는 문장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25년차 구축아파트였던 현장은 첫 입주시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비워져 있었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발코니 확장과 샷시 교체 등 전면적인 공사가 불가피했지만, 가용 예산이 제한적이라 공사와 스타일링을 모두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이 크셨죠. 기존 집보다 평형대가 줄어든 만큼, 공간에 꼭 맞는 가구와 효율적인 수납으로 정돈된 집을 원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넓어 보이고 깔끔한 공간, 그리고 두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까지 고려한 장기 거주에 적합한 스타일링을 요청주셨어요. 거실과 맞닿아 있던 오픈형 구조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집의 첫인상이 답답하지 않도록 라운드 월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동선을 만들고, 가벼운 재질의 중문과 포인트 조명, 거울을 더해 시각적인 확장감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발코니 샷시를 확장해 공간의 깊이를 확보하고, 비내력벽의 날개벽을 곡면으로 풀어 거실의 시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현관에서부터 거실까지 시선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벽 마감재를 통일해 시각적 연결감을 높였고, 날개벽 앞쪽엔 사선 형태의 소파를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창가 쪽에는 청소가전 수납 및 충전이 가능한 거치장을 마련해 실용성과 미관을 모두 잡았습니다. 공간 레이아웃에 가장 많은 고민이 담긴 곳입니다. 고객님 댁은 생활가전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각 가전의 위치에 맞춘 전기 배선과 가구 설계가 중요했습니다. 기존 주방 샷시를 철거하고,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세탁존과 주방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슬림한 아일랜드로 다이닝 존을 나누고 기존 식탁을 활용해 배치했습니다. 두 분 모두 키가 크신 점을 반영해 맞춤 높이의 싱크대를 제작해 드려서 고객님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집 전체의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 화장대와 드레스 공간의 수납장을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기존 침대를 그대로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되, 분위기는 한층 더 정돈된 무드로 완성했습니다. 5살, 7살 자매의 방으로, 두 아이 모두 공주님 같은 러블리한 무드를 좋아했습니다. 포인트 월과 패브릭, 소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내되, 취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벽지 스티커 등 가변적인 스타일링 요소를 사용했습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언니를 고려해 학습, 수납, 수면 공간을 균형 있게 분리해 배치했습니다. 노후화가 심해 전체 철거 후 기초 마감부터 새로 잡았습니다. 공용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깔끔하고 단정한 톤으로 정리해, 오래도록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욕실로 완성했습니다. 예산 안에서 시공부터 가구, 소품까지 대부분 새로 구성해야 하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포기하지 않고,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방향으로 조율할 수 있어 보람이 컸습니다. 실용성과 미감을 모두 만족시킨 현장이 되어 저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작업이었습니다 첫 인테리어를 올수리로 진행하게 되어, 아는 것도 없고 디자인적으로도 무지한 상태라 처음엔 막막함이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첫 미팅에서부터 저희 가족의 생활 방식과 니즈를 잘 이해하고 정리해 주시는 디자이너님의 모습에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받아본 첫 제안서에는 저도 모르던 저의 취향까지 담겨 있어 큰 감동을 받았고, 신뢰가 확신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님 덕분에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었네요. 초기 디자인부터 공사 기간까지 시원하고 명확한 소통 덕분에 과정 내내 든든했고, 전체 공사도 아주 안정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집은 깔끔하고 편안하기만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쁜 집에 살아보니 그 가치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어요. 집에 있는 시간이 즐겁고, 매일이 행복합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 인테리어도 고민 없이 손민선 디자이너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